그날 아침 쌤형은 마스크를 가지고오라고 하셨다. 근처 툴스토에서 해매다 대충 멍청하게 생긴 마스크하나 골라집었다. 그렇게 Tugun 쌤형네 도착했을때 형은 집앞 잔디를 정리하고 계신다.
photo by Andrew Kidman
비명 질러 지는 사진이다. 영상에서 테이크오프 후에 쌤형의 보드는 정말 떨어,미끌어지듯 그대로 파도 가장 깊은 곳에서 스톨을 하며 스무스하게 라인을 내려간다. 저 자 세 로 gosh …..물론 노리시 챠징이다.
쌤형의 뒷뜰 쉐이핑베이에 들어서고는 전날 말했던 하와이로 가는 보드 한장을 만들어야했다, 그리고 난 구석 한켠에서 지켜만본다.
손으로 만드는 보드에 좋은 에너지를 위해 잠시 눈을감고 손을 모으시고는 쉐이핑을 시작한다.
“완벽을 너무 추구하게 되면 그 안에 심취하게 되어, 실수가 일어난다”
85% 에서 멈춰 시간을 가지고 욕심을 내지 않는 상태에서 쉐이핑을 하는것이 좋다는 말을 하신다. 서두르지 않아야 한다는 어느새 불문율같이 매번 되내어진다.. 하지만 이런식의 설명 그리고 한국말로 들으니 마음을 때리지 않을수 없었다.
그리고 자신의 보드를 만들때는 타인의 시선으로도 바라 볼줄알아야 한다라는 말 역시.
쉐이핑베이 에서 꾀나 오래 시간을 보내는 동안 나는 최대한 눈으로 보려 노력을 했고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우게 되었다. 역시 듣고 보는것 이상으로 느껴진 에너지, 사람의 동작의 일관성 의 연장 그리고 그것을 부른 생각 과 철학. 어느 하나 안 이어 지는 것이 없이 쉐이핑베이 안에서는 바다에 있는 것처럼 그리고 산 에있는 것 처럼 쌤형의 에너지로 가득차있던 그 공간에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었다.
그리고는 본의 아니게 늦어진 시간에 무례가될까 거절했지만 친절히 숟가락 하나 더 얹으면 된다며 저녁 자리에 끼게 되었다. 그리고는 먹게된 갓김치와 그 전날 쌤형의 아들 Reno가 잡아올린 생선 그리고 계란이 들어간 만둣국 등이 밥상에 올라온다..(슈퍼마켓에서 사먹는 포기김치 도 감사한난데 갓김치라니) 모든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나는 어색함보단 한국 음식의 대한 정겨움과 모든 가족의 환영에 부담없이 즐기며 먹을수 있었다. 그렇게 저녁이 끝나고선 매일이 이렇게 즐거울 온 가족의 웃음은 가족의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다.
Huge Thanks to Ecco San and whole Family.
집으로 돌아서면서 남은것은 아주 오래 갈듯한 건강한 에너지였고 그리고 그 에너지를 쓰는 방법을 어느정도 배운거같았다. 서핑을 쉐이핑은 그 한부분 이였을 뿐이였다.
Kaina
다른 행성에서 온 보드라며 말하는 쌤형
컨케이브 챠임 / George Greenough의 Edge 와는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그리고 훗날 이노베이션에 대한이야기..